왜 가을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까?
왜 가을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까?
가을이면 유난히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가을철 탈모가 활발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볼게요.
▶ 남성 호르몬의 증가
봄철과 초여름은 모발이 가장 잘 성장하는 시기에요.
그에 반해 가을철은 일조량의 감소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할 수 있어요.
보통 근육과 생식기관의 성장을 돕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모발의 성장을 억제하고 탈락시키는 작용을 하기도 해요.
▶ 큰 일교차
일교차가 커지면 두피의 수분과 유분의 균형이 어긋나면서 각질 생성이 많아지고, 땀이나 강한 자외선 등으로 여름철 소홀해진 두피관리로 탈모가 심해져요.
가을철에 하루 80개 남짓한 탈모는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100개 이상 빠지면서 가늘어지고, 손으로 잡아당겼을 때 10개 정도 빠지면 탈모증상이므로, 병원 진단이 필요해요.
▶ 유전적인 요인 및 과도한 다이어트
유전적인 요인과 노화, 호르몬 이상, 스트레스 등도 탈모의 주요 원인이에요.
과도한 다이어트로 단백질이나 아연 등 미네랄이 부족해져, 모발에 영양공급이 충분치 않게 되는 것도 탈모를 부추길 수 있어요.
▶ 스트레스
20~30대의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탈모는 대체로 스트레스 때문이에요.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영양공급을 저해하여 모발 성장이 억제돼요.
다만 단기적인 스트레스는 크게 영향이 없지만 3개월 이상의 장기 스트레스는 탈모의 주요 원인이에요.
▶ 탈모 예방 및 치료
예를 들어 삭발이 탈모에 도움이 된다는 등의 민간요법은 탈모 예방이나 치료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아요.
헐렁한 모자 착용으로 추위를 막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도움이 돼요.
식이요법도 도움이 되지만 한계가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하는 게 좋아요.
두피를 빗 등으로 자극하는 것도 두피가 두꺼워지고 피지분비가 촉진되어, 오히려 탈모가 가속될 수 있어요.
보통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1년 정도 장기간 꾸준하게 치료하는 게 도움이 돼요.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 하루 7시간 이상 잠을 자고, 음식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