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의 원인과 해결책
부부싸움의 원인과 해결책
중년 부부가 싸우면서 하는 말은 어떤 게 있을까요?
대표적인 말이 ‘애들 때문에 참는다’ 또는 ‘애들만 아니었어도 진즉에 헤어졌다’일텐데요.
그런데 이러한 말은 아이들에게 ‘부모의 불행한 결혼생활이 지속되는 것은 내 탓’이라는 트라우마를 심어줘서, 평생의 족쇄가 될 수도 있어요.
따라서 부부싸움의 주제를 ‘아이들’에게 돌리지 않는 지혜가 필요해요.
실제로 술 때문에 싸움이 끊이지 않는 부부의 예를 들어볼게요.
남편은 ‘아내의 폭언을 견디기 위해 술을 마신다’고 하고, 아내는 ‘술을 마시지 않으면 왜 폭언을 하겠느냐’라는 주장이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데요.
이런 경우 서로에 대한 분노가 해소되지 않고 쌓이게 되어 점차 소통조차 어려워질 수 있어요.
그럼 이런 상황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첫 번째로, ‘너 때문이야’라는 말을 하기 전에 동시에 부정적인 상황을 멈춰야 해요.
즉, 부부가 금주와 폭언을 동시에 그만두어야 하는 거예요.
두 번째로, “‘너’는 왜 폭언을 퍼부어?“라는 말 대신에, ”당신 폭언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해“라는 방식으로, ‘너’가 아닌 ‘나’를 주제로 삼아 이야기하는 거예요.
세 번째는, 싸움 중에는 의도적이건 무의식적이건 ‘배우자에 대한 고마움’이 떠오르지 않는데요.
사소한 것이라도 ‘상대방의 고마운 점’을 기록하고, 마음에 새겨두는 거예요.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서 불행한 부부생활이 지속되거나, 결국 파탄에 이르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어요.